CAC 는 낚시 밑밥 비용 같은 것 — 물고기 한 마리를 낚으려고 쓴 미끼·장비 비용처럼, 고객 한 명을 유료 전환시키기까지 쓴 총 마케팅·영업 비용을 뜻한다.
낚시터에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으려면 미끼·낚싯대·입장료가 든다. 결국 '물고기 1마리당 내가 쓴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야 수지타산이 맞는지 알 수 있다. CAC (고객 획득 비용, Customer Acquisition Cost) 는 바로 그 계산이다 — 광고비·콘텐츠 제작비·이벤트 비용 등 고객을 데려오는 데 쓴 돈을 실제로 전환된 고객 수로 나눈 값이다.
1인 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유료 광고를 돌리거나, 뉴스레터를 발행하거나, 콘텐츠 마케팅 (Content Marketing) 에 시간을 쓰게 된다. 이때 CAC 를 모르면 '이 채널이 이득인지 손해인지' 판단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CAC 가 3만 원인데 고객 생애 가치 (LTV, Lifetime Value) 가 2만 원이라면 팔수록 손해다. 반대로 CAC 가 낮고 LTV 가 높을수록 사업이 탄탄해진다. SaaS·멤버십·강의 사이트 등 어떤 형태든 수익 구조를 점검할 때 가장 먼저 들여다봐야 할 숫자다.
초보 단계에서 흔한 실수는 '광고비만 CAC 에 넣는 것'이다. 실제로는 콘텐츠 제작 시간, 도구 구독료, 이벤트 경품 비용 등 고객을 얻기 위해 간접적으로 쓴 비용도 모두 포함해야 정확한 CAC 가 나온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지난달 마케팅에 쓴 총 비용 ÷ 지난달 신규 유료 고객 수'로 계산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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