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Database)는 엑셀 파일 묶음 같은 것 — 사이트에서 생기는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정리해 두는 창고.
데이터베이스 (Database)를 엑셀 시트 여러 장이 들어 있는 커다란 서류 캐비닛이라고 생각해 보자. 캐비닛 안에는 '회원 명단' 시트, '주문 내역' 시트, '글 목록' 시트처럼 종류별로 정리된 서랍이 있고, 사이트가 필요한 정보를 꺼내거나 새 정보를 집어넣을 때 그 캐비닛에 접근한다. 이 서랍 하나하나를 테이블 (Table)이라고 부르고, 각 줄은 레코드 (Record), 각 열은 필드 (Field)라고 한다.
1인 비즈니스(1인 사이트 운영)를 운영하면 DB는 거의 모든 곳에 등장한다. 블로그라면 글 제목·본문·작성일을 저장하고, 뉴스레터라면 구독자 이메일 목록을 보관한다. 쇼핑몰이라면 상품 정보와 주문 내역을, SaaS라면 사용자별 설정값과 사용 기록을, 커뮤니티라면 게시글과 댓글을 담는다. 사이트가 새로 고침 뒤에도 정보를 기억하는 이유가 바로 DB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헷갈리기 쉬운 점은 DB와 스토리지 (Storage)의 차이다. 이미지·영상 같은 파일은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DB에는 그 파일의 경로 (URL)만 텍스트로 기록한다. 또 AI에게 코드를 짜 달라고 하면 DB 구조를 먼저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정보를 어떤 테이블에 저장할지 한 줄이라도 메모해 두면 이후 수정이 훨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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